생활의 지혜

◐세시풍속[歲時風俗]◑(5)

eorks 2008. 5. 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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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歲時風俗]◑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 민속놀이 ◑

민속놀이[民俗--]

한국의 민속놀이(韓國의 民俗놀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놀이로, 예로부터 주로 서민층에서 명절이나 혹은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에 예식의 하나로서 여흥을 돋구고자 생겨났다.
언제 이와 같은 놀이가 생겼는지는 오늘날까지 명확하지 않다.
민속놀이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는가 하면, 어른들만이 하는 놀이, 소년, 소녀들끼리 하는 놀이, 여자들 간에 혹은 남자들 간에만 하는 놀이가 있다.
놀이의 성격을 벗어나 힘과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로 발전한 것으로는 씨름을 손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민속놀이

윷놀이 / 팔자놀이 / 말타기 놀이 / 고누 놀이 / 투호놀이 / 널뛰기 / 연날리기
함 사고팔기 / 동체싸움(차전놀이) / 닭싸움 / 그네타기 / 가마타기 / 승경도
팽이치기 / 제기차기 / 장치기 / 자치기 / 탈춤 / 비석치기 / 땅따먹기 / 공기놀이
[다음백과사전-http://enc.daum.net/dic100]

줄넘기
    양끝에 손잡이가 달린 끈을 가지고 혼자 또는 여럿이 즐기는 놀이. 19세기에 시작된 줄넘기는 두 경기자가 각기 한쪽 끝을 잡고 줄을 돌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줄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전통적으로 여자 아이들이 놀이터나 길가에서 즐기던 놀이다. 줄의 길이는 사람의 키보다 1.5배 정도 큰 것이 좋으며, 한국에서는 새끼줄로 놀기도 했으나 지금은 고무로 된 줄을 쓴다. 놀이가 발전함에 따라 뛰는 방법도 점점 다양해졌다. 각 놀이자들은 줄을 돌릴 때 뛰어넘어 걸리지 않고 빠져나가야 한다.
"하늘까지 뛰어라" 즐거운 동심


★...“머리가 하늘까지 닿아라.”정해년 새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영근다. 색동옷을 곱게 차려 입고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19일 밝은 표정으로 줄넘기를 하며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다. 우수(雨水)인 이날 낮 기온이 최고 영상 11도까지 올라가 봄이 미리 온 듯 했다.

굴렁쇠 굴리기
    나무로 만든 술통을 뉘어 굴리며 놀던 데서 유래된 것으로, 굵은 철사를 둥글게 말아서 붙인 굴렁쇠를 끝이 ㄷ자나 Y자 모양인 긴 막대기의 홈에 대고 굴렁쇠가 넘어지지 않게 굴리면서 달린다. 처음에는 대나무를 둥글 게 만든 것이나 헌 수레바퀴로 굴렁쇠를 만들었는데, 점차 철사나 살을 떼어낸 자전거테를 쓰기도 했다. 철사보다는 자전거테처럼 너비가 너른 것이 넘어지지 않고 오래 굴릴 수 있다. 큰길보다는 방향을 바꾸어가며 이리저리 굴릴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이 더 재미있으며 혼자서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굴리기도 한다. 여럿이 굴리는 것을 기차놀이라고 하는데, 한 줄로 서서 한 사람의 허리 께를 잡고 굴리기도 하고 편을 나누어 일정한 거리를 돌아오는 이어달리 기로 놀기도 한다. 이 놀이는 평형감각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 식 때 한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운동장을 가로질러 간 [정적]의 연출 은 국내외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88서울올림픽 개막축전‘굴렁쇠 소년’ 윤태웅


★...(위)서울올림픽 개막축전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윤태웅군. / (아래)연극 '19 그리고 80'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윤태웅씨

연날리기
    연을 하늘에 띄워 날리는 놀이. 연은 흔히 대나무로 살을 만들고 그 살 위에 종이를 붙여 장방형 또는 가오리 모양으로 형태를 만들고 실로 연결하여 하늘 높이 띄운다. 띄우는 기술이 익숙해지면 연줄 끊어먹기, 멀리 날리기 등의 방법으로 논다. 연날리기는 썰매타기, 팽이치기와 함께 겨울철을 대표하는 민속 놀이이다. 연날리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겨했고, 전통적 으로는 초겨울에 시작해서 이듬해 묵은 추위가 가시기 전에 끝났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연을 날리는 시기는 정월 초하루(설날)부터 대보름 까지였으며, 그 이후 연을 끊어서 날려보낸 다음 더 이상 날리지 않았 다고 한다. 대보름이 지났는데도 연을 날리는 사람을 보면 ‘고리백정’ 이라고 놀렸다고 하는데, 이는 연만 날리다가는 그 해 농사 준비가 늦어질까 염려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의 연은 형태나 구조가 다른 나라 연과 비교해 볼 때 과학적 원리 를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추위에 웅크리는 소극적인 자세보다 바람과 맞서는 적극성으로 추위를 몰아내던 조상들의 지혜가 듬뿍 담긴 놀이이다.
연날리기


★...방학과 설연휴를 맞아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제기차기
    어린이들이 제기를 가지고 발로 차는 놀이. 제기는 구멍 뚫린 동전이나 엽전을 질긴 한지나 미농지, 비단 등으로 접어서 싼 다음, 양끝을 구멍을 꿰고 7~8cm 정도의 술이 달리게 그 끝을 여러 갈래로 찢어서 너풀거리게 한 것인데, 주로 겨울철에 많이 노는 놀이기구이다. 제기차기는 한 번 차고 땅을 딛고, 또 차고 땅을 딛는 '땅강아지'(맨제기),두발을 번갈아 차는'어지자지'(양발차기), 땅을 딛지 않고 계속 차는 '헐랭이'(발 들고차기) 등이 기본적인 방법이고, 그밖에 제기를 뒤로 차올리거나 발 등 바깥쪽으로 차는 뒷발차기, 차올린 제기를 입에 물었다 다시 차는 물지기(물기), 제기가 귀 위까지 올라가는 귀 위 차기, 키를 넘게 올려차는 키지기, 차서 머리 위에 올렸다가 다시 차는 언지기, 무릎으로 차는 무릎차기 등이 있다. 앞의 여러 방법 중에 1가지만 정해서 차기도 하고 기본적 인 방법 3가지를 차는 '삼세가지'를 해서 놀이를 하는데, 진 쪽에서는 종들이기라 하여 이긴 사람의 서너 걸음 앞에서 그의 발부리에 제기를 던져준다. 그러면 이긴 사람이 이것을 멀리 차보내는데 진 쪽에서 그 제기를 잡거나 차는 사람이 헛발질을 하면 종들이기를 벗어난다. 이 놀이는 고대의 축국(蹴鞠)에서 발전된 것으로 어린이의 발 운동에 좋다.
제기차기


★...한 어르신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에서 열린 '설공동차례지내기' 행사 중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기차기 놀이는 주로 소년 소녀들 사이에서 행하여지는데, 제기는 구멍이 큰 옛날 동전(엽전)에다 창호지 같은 질긴 종이로 싸고 길게 술을 단다. 이렇게 만든 제기를 발 옆으로 차서 공중 높이 올라가게 하는데, 이것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계속해서 발로 차서 그 횟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이 제기차기는 오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숙달되지 않으므로 초보자는 좀 어려운 놀이라 하겠다.

투호놀이
    지난날, 화살같이 만든 청·홍의 긴 막대기를 일정한 거리의 저편에 놓은 병속에 던져 넣어 그 수효의 많고 적음에 따라 승부를 겨루던 놀이.
투호놀이


★...설 연휴동안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설날 대구 우방랜드에서 시민들이 투호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투호놀이


★...어르신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 에서 열린 '설공동차례지내기' 행사 중 투호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닭싸움
    한쪽 발을 뒤로 들어올리거나 앞으로 꺾어 손으로 잡고 상대방과 겨루는 놀이. 상대와 몸과 무릎을 맞부딪쳐 서로 쓰러뜨리는 놀이로, 그 자세가 닭이 서 있는 것 같이 불안하다고 해서 닭싸움이라고 한다. 무릎 끼리 부딪친다고 무릎싸움, 한 발을 들고 외발로 서 있다고 해서 깨금발싸움·외발싸움이라고도 한다. 놀이방법이 간단하고 아무런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년들도 즐겨하는 놀이로, 우리 나라 전국 에서 행해지는 놀이이다
공군 병사들 닭싸움 경기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병사들이 직접 만든 '병사의, 병사에 의한, 병사를 위한' 축제에 참가한 병사들이 닭싸움을 즐기고 있다.

팽이치기
    얼음판이나 땅 위에서 팽이채를 이용해서 팽이를 쳐 돌리며 노는 아이들의 놀이. 썰매타기와 함께 겨울철을 대표하는 놀이이다. 얼음이 어는 겨울이 오면 너나없이 팽이를 들고 밖으로 나와 추위 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오래 전부터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이다. 지방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평안도에서는 ‘세리’, 함경 도에서는 ‘봉애’ ‘방애’, 경상도에서는 ‘뺑이’ ‘핑딩’, 전라도 에서는 ‘뺑돌이’,제주도에서는 ‘도래기’라고 하였고, 일부 지방에서는 ‘패이’ ‘빼리’ ‘포애’ ‘뺑생이’ ‘뱅오리’라고도 하였다.
팽이치기


★...팽이치기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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