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계찰괘검(季札掛劍)

eorks 2009. 9. 27. 08:33
故 事 成 語

계찰괘검(季札掛劍)

季:
끝 계. 札:편지 찰. 卦:걸 괘. 劍:칼 검

계찰이 칼을 걸어 놓다. 신의를 중히 여긴다는 뜻.


    춘추시대 오(吳)나라에 계찰(季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오나라 왕 수몽(壽夢)의 막내 아들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사신이 되어 여행하던 중 서(徐)나라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때 서나라의 왕은 계찰의 검을 가지고 싶었으나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한편 계찰은 속으로 짐작은 했지만, 그때는 사신으로 여행하는 중이라 검을 줄
    수가 없었다.
    그 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서나라에 당도 하고 보니 서나라의 왕은 이
    미 세상을 뜬 후였다.
    그래서 그 보검을 풀 어 서나라 왕의 무덤 옆에 있는 나무에 걸어 놓고 떠났다.
    수행원이 이 상히 여겨 물었다.
    "서나라의 왕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무슨 연유로 저렇게 걸어 두
    는 것입니까?"
    "나는 처음부터 그 검을 그에게 주려고 마음에 정해 두고 있었다. 그것을 어떻
    게 상대가 세상을 떠났다고 해서 자신의 마음에 거스를 수가 있겠는가. 그런
    것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출 전] 《史記》<吳太伯世家>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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