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계포일락(季布一諾)

eorks 2009. 9. 28. 07:05
故 事 成 語

계포일락(季布一諾)

季:
끝 계, 布:베 포, 一:한 일, 諾:허락할 락

    계포의 허락. 한 번 약속은 끝까지 지킴. 틀림없이 승락함


    楚(초)나라에 季布(계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젊어서부터 남자다운 면모가 있어서 한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사
    람 이었다.
    項羽(항우)의 부하 장군으로 漢(한)의 劉邦(유방)과 싸 웠으나 項羽가 망하자 漢
    의 中郞將(중랑장)이 되었다.
    楚에 조구(曹丘)라는 能辯家(능변가)가 있었다.
    그는 조담(趙談) 이라는 권세욕과 재물욕이 많고 조정에서 권세를 잡고 있던 환
    관 에게 신임을 얻고 있었다.
    또한 現王 景帝(경제)의 외삼촌인 두장 군(竇長君)의 집에도 자주 출입하였다.
    이 말을 들은 季布는 두장 군에게 편지를 썼다.
    "조구는 쓸데없는 사람이니 교제를 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때마침 출타하였다가 돌아온 趙丘는 竇長君한테 와서 季布에게 소개장을 써달
    라고 하였다.
    그러자 竇長君이,
    "季布가 그대를 과히 좋아하는 것 같지 않으니 가지 않는 것이 좋 겠는데 …" 하
    였으나 계속 조르기에 할 수 없이 소개장을 써 주었다.
    趙丘는 季布를 찾아가 인사를 끝내고 말하였다.
    "楚나라 사람들은 '황금 백 근을 얻는 것은 季布의 一諾을 얻는 것만 못하다(得
    黃金百斤 不如得季布一諾)'라 하여 속담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여 그리 유명해지셨는지 한 번 들려주십시오. 우리는 同鄕人(동향인)
    이니 제가 귀공을 天下에 선전하고 다니면 얼마나 더 유명해지겠습니까. 지금
    은 梁(양)과 楚(초) 두나라 정도 밖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季布는 대단히 기뻐하며 趙丘를 賓客(빈객)으로 맞게 되고, 趙丘의
    辯舌(변설)로 그는 더욱 유명해 졌다.


    [출 전]《史記》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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