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
연 리 지(連理枝) 連:연결할 연. 理:다스릴 리, 枝:가지 지,
나라히 붙은 나뭇가지. 다정한 연인. 부부의 애정이 지극히 깊음
중국의 전설에 의하면 동쪽의 바다에 비목어가 살고 남쪽 의 땅에 비익조가 산다고 한다.
비목어는 눈이 한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 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가 있고, 비익조는 눈도 날개도 한쪽에만 있어 암수가 좌 우 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날 수 있다고 한다.
연리지라면「나란히 붙어 있는 나뭇가지」를 뜻한다.곧 뿌리가 다 른 두 그루의 나무가 사이좋게 합쳐진 가지가 連理枝다.
간혹 거대한 고목에서나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다정한 느낌이 들어 보기 에도 좋다.
이처럼 '比翼'이나 '連理' 모두 그 말이 가져다 주는 이미지와 같이 남녀간의 떨어지기 힘든 결합을 뜻한다.
본디 連理枝의 故事는 후한말의 대학자 채옹에서 유 래했다.
워낙 효심이 극진해 어머니가 죽고 뜰에 나무가 자랐는데 連理枝가 되었다 고 했다.
그래서 본디는「효심」의 상징으로 사용되 었다.그것이 다정한 연인 의 상징으로 사용되게 된 것은 당의 詩人 백락천에 의해 서다.
그가 태어났을 때는 대 당제국의 영화가 차츰 기울기 시작 했을 때였다.
그것은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 때문이었다. 楊貴妃에 빠진 玄宗이 정치에 뜻을 잃었던 것이다.
둘의 로맨스가 워낙 유명했으므로 그는 詩를 지어 노래했는데 그것이 유명 한 『장한가』다.생전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이 언약했다고 한다.
七月七日長生殿 7월 7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和語時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在天願作比翼鳥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天長地久有時盡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 있는데
此恨綿綿無絶期이 한 끝없이 계속되네.
玄宗은 안녹산의 난으로 꽃다운 나이에,그것도 非命에 간 楊貴妃를 잊지 못해 늘 이 말을 되뇌었다고 한다.
[출 전]白樂天의 <長恨歌>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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