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이판사판(理判事判)

eorks 2010. 4. 10. 06:36
故 事 成 語


이판사판(理判事判)


理:
이치 이. 判:쪼갤 판. 事:일 사. 判:쪼갤 판

뾰족한 방법이 없어 막다른 상황에 이름.


     朝鮮時代 抑佛政策(억불정책)은 승려들로 하여금 두 가지 방향에서
     활로를 모색케 했다.

     사찰을 존속기키는 것과 佛 法의 맥을 잇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 승려들은 廢寺(폐 사)를 막기 위해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寺院의 유지 경영에 헌신했다.

     이와는 달리 속세를 피해 운둔하면서 參禪(참선) 과 讀經으로 佛法을
     이은 승려도 많았다.

     前者를 事判僧(山 林僧), 後者를 理判僧(工夫僧)이라고 했다.

     자연히 양자간에는 특징이 있게 되었다. 일부 事判僧에는 敎理에 어
     두운 凡僧(범승)이 있었고, 理判僧은 공부에만 치 중함으로써 불교의
     외형적 발전에는 그다지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자는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었다. 폐사를 막음으로써 寺刹
     (사찰)의 명맥을 이은 것은 事判僧의 공로 이며, 부처님의 慧光(혜광)
     을 전하고 佛法을 이은 것은 理判 僧의 공로였다.

     그럼에도 해방 후 한 때 비구승 대처승의 다툼이 있었을 때 각기 理判
     僧·事判僧 비유해 상호 비판했던 적이 있었다.

     사실 조선왕조 5백년 동안 사상 유례없는 억불정책에도 불 구하고 불
     교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理判·事判의 功이 아닌가. 그러나 理判
     ·事判을 다 시도했지만 묘안이 없다면 그야말로 '理判事判', 자포자기
     가 될 수 밖에 없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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