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인생조로(人生朝露)

eorks 2010. 4. 11. 08:15
故 事 成 語


인생조로(人生朝露)


人:
사람 인, 生:날 생, 朝:아침 조, 露:이슬 로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덧없다는 말.


     전한 무제(武帝)(B.C.100) 중랑장(中郞將) 소무(蘇武)는 포로 교환차 사절
     단을 이끌고 흉노의 땅에 들어갔다가 그들 의 내란에 말려 잡히고 말았다.

     흉노의 우두머리인 선우(單 于)는 한사코 항복을 거부하는 소무를 '숫양이 새
     끼를 낳으 면 귀국을 허락하겠다'
며 북해(北海:바이칼 호) 변으로 추방 했다.

     소무가 들쥐와 풀뿌리로 연명하던 어느 날, 고국의 친 구인 이릉(李陵) 장군이
     찾아왔다.

     이릉은 소무가 고국을 떠난 그 이듬해 5000여의 보병으로 5만이 넘는 훙노의
     기병과 혈전을 벌이다가 중과 부적(衆 寡不敵)으로 참패한 뒤 부상, 혼절(昏
     絶)
중에 포로가 되고 말았다.

     그 후 이릉은 선우의 빈객으로 후대를 받았으나 항 장(降將)이 된 것이 부끄러
     워 감히 소무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선우의 특청으로 먼 길을 달려온 것이
     다. 이릉은 주 연을 베풀어 소무를 위로하고 이렇게 말했다.

     "선우는 자네가 내 친구라는 것을 알고, 꼭 데려오라며 나를 보냈네. 그러니
     자네도 이제 고생 그만하고 나와 함께 가도 록 하세.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
     다[人生如朝露]'고 하지 않 는가."


     이릉은 끝내 소무의 절조를 꺾지 못하고 혼자 돌아갔다. 그러나 소무는 그 후
     (B.C.81) 소제(昭帝:무제의 아들)가 파견한 특사의 기지(機智)로 풀려나 19
     만에 다시 고국 땅을 밟았다.


     [출 전]《漢書》〈蘇武專〉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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