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

eorks 2010. 4. 14. 00:03
故 事 成 語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


一:
한 일, 日:날 일, 如:같을 여,三:석 삼,秋:가을 추

       하루가 3년 같다는 뜻으로,                                                       
몹시 애태우며 기다리는 마음이 애절함을 비유하는 말.          


     三秋는 세가지로 풀이될 수 있다. 하나는 孟秋(맹추·음력 7월) 仲秋(중추·8
     월)
季秋(계추·9월) 3개월로 보아야 한다는 것. 둘은 이 3개월이 세 번이
     므로 9개월로 풀이해야 한다는 것.

     셋은 모든 곡식은 가을이 되어야 익는데 가을은 1년에 한번 뿐이므로 一秋
     (일추)의 세 번은 三秋, 곧 3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詩經(시경) 王風篇(왕풍편)에는 '采葛(채갈)'이라는 시가 실려 있다.

     (彼采葛兮 一日不見 如三秋兮) 저기서 칡을 캐고 있는 그대여.
     하루라도 그대를 보지 못하면 석 달 동안이나 못 본 듯 그리워지네

     (彼采蕭兮 一日不見 如三秋兮) 저기서 쑥을 캐고 있는 그대여.
     하루라도 그대를 보지 못하면 아홉 달 동안 못 본 듯 그리워지네

     (彼采艾兮 一日不見 如三秋兮) 저기서 약쑥을 캐고 있는 그대여.
     하루라도 그대를 보지 못하면 삼년을 못 본 듯 그리워지네

     이 시는 임을 그리워하여 단 하루를 보지 못해도 무척 긴 세월로 느껴진다
     는 애틋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一日三秋(일일삼추)는 원래 남녀간의 그리움을 뜻했으나 지금은 기
     다림의 대상에 관계없이 두루 쓰이고 있다.

     一日三秋(일일삼추) 一刻如三秋(일각여삼추)라고도 한다.

     《呂氏春秋順說》에 연경거종(延經擧踵)이라는 말이 있다.

     목을 길게 빼고 발꿈치를 들고 기다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백난
     지중대인난(百難之中待人難)이란 했다.

     수많은 일 중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뜻 이다.

     《左傳》에도 부질없는 기다림을 '하청봉명(河淸鳳鳴)' 이라 하였다.

     황하의 누런 황톳물이 맑아지고, 봉황새가 울기 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출 전]《詩經》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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