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
청운지지(靑雲之志) 靑:푸를 청, 雲:구름 운, 之:어조사 지, 志:뜻 지
청운의 뜻. 푸른 구름의 뜻을 품다. 청운은 높은 벼슬을 가리키는 말로 청운의 뜻은 입신 출세의 대망(大望)을 의미함
唐나라 초기의 시인 王勃의 藤王閣詩序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곤궁한 때에는 더욱 더 뜻을 굳게 가져 청운의 뜻을 버리 지 않는다(窮且益堅 不墜靑雲之志·궁차익견 불추청운지지)"
여기서 靑雲之志는 입신 출세하려는 야망을 뜻한다. 같은 당나라 초기의 시인 으로 왕발보다 24세 연하인 張九齡 의 五言絶句 [照鏡見白 髮]에도 靑雲之志가 나오는데 왕발 과 같은 뜻으로 쓰고 있다.
"옛날에는 청운의 뜻을 품고 있었지만 [宿昔靑雲志=숙석청운지] 어느 사이에 백발의 나이 되었구나 [蹉陀白髮年=차타백발년] 누가 생각이나 했었으랴 거 울속에서 [誰知明鏡裏=수지명경리] 나와 내 그림자가 서로 불쌍히 여기게 되 리라고 [形影自相憐=형형자상련]"
이 시는 젊었을 때 청운의 뜻을 품어 宰相의 자리에 까지 올랐던 작자가 늙어서는 지난날을 돌아보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靑雲이란 말은 더 거슬러 올라가 [史記]의 伯夷列傳에 '靑雲之士'로 도 쓰이고 있는데 청운의 뜻의 청운 과는 거리가 멀다. 그걸 옮기면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품 행을 닦아 이름을 후세에 남기려 해도 청운의 선비 (靑雲之 士)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면 이름을 후세에 남길 수 없느니"
여기서 청운지사는 孔子 같은 성인 賢人을 가리 킨다.
[출 전]《唐詩選》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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