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民心書

죽고 사는 일은 정성에 달린 것

eorks 2011. 2. 17. 00:11

牧民心書
제4장 애민 6조[백성을 섬기는 관리의 자세들]
죽고 사는 일은 정성에 달린 것
其惑饑饉여疫으로 死亡相續이어든 收예之政與賑恤偕作하니라.
기혹기근려역으로 사망상속이어든 수예지정여진휼해작하니라.
기근과 유행병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 거두어 매장하는 일을 진휼
(구제하여 돌보는 일)과 함께 시행해야 한다.
- 애상(哀喪) -
    
      수나라 때의 문신 신공의가 민주 지방의 목민관이 되었
    는데, 그곳 사람들은 염병[장티푸스]을 몹시 무서워했다.
      병에 걸린 사람들을 피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가족 중
    에 환자가 생기면 온 가족이 피해 버렸다. 그래서 병자들은 그대로 죽
    거나 전혀 치료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것을 안 신공의가 버려져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관청 안으
    로 데리고 오도록 했다.
      "몹쓸 병에 걸린 것도 분한 일인데, 가족들까지 외면한다고 해서야
    말이 되는가!"
      그리하여 청사 안은 염병을 않고 있는 환자로 들끊게 되었다. 신공의
    는 의자에 앉아 밤낮으로 환자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 더구나 자기의
    월급으로 약을 사다 먹이며 몸소 그들을 정성것 보살폈다.
      그러한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많은 환자들이 목숨을 건졌다. 신공의
    가 나중에 살아난 환자들의 가족과 친척들을 불러다 모아놓고 말했다.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린 일이다. 만일 그들의 병이 무조건 전염
    되는 것이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 것이다. 정성이야말로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의 가장 으뜸인 것이다."
      이 말을 들은 가족들은 모두 부끄러워하며 신공의에게 감사의 절을
    올렸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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