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펀지

토끼는 못 말려

eorks 2011. 4. 16. 07:48
유머 스펀지
토끼는 못 말려
    토끼 한 마리가 헐레벌떡 약국으로 뛰어들어왔다. "뭘 도와줄까?" 약사가 말했다. "아저씨, 당근 있어요?" "여기는 약국이란다. 당근은 야채가게에 가야지." 다음날 토끼가 또 찾아왔다.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저씨, 당근 있어요?" "여기 당근은 없다니까!" 토끼는 그 다음날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약사의 눈치를 살피며, "아저씨, 저 감기 기운이 있어요." "오, 그래?" "그러니까 당근 좀 주세요." 열 받은 약사는 토끼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 바람에 앞니 두 개가 부러진 토끼, 다음날도 약국에 찾아와 문틈으로 얼굴만 내민 채, "아저씨, 당근 주스 있어요?"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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