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펀지
포장마차를 시작한 맹구는 계속 엄지손가락을 국물에
반쯤 담갔다가 빼낸 오뎅을 나르고 있었다.
한 손님이 그것을 보고 좀 비위가 상했지만 배가 고파
단숨에 후루룩 마셨다.
어찌나 맛이 좋은지 그냥 나갈 수가 없어 다시 한 그
릇을 시켰다.
이번에도 주인아저씨 맹구는 오뎅 국물에 손가락을 담
갔다가 주는 것이었다. 손님은 얼른 국물을 마시고 나서
웃으면서 물었다.
"아저씨, 아까부터 왜 손가락을 담그고 그러세요?"
"예, 손가락에 동상이 걸려서요."
"아저씨 그럼, 그 손가락을 콧구멍 속에 넣어보세요."
"안그래도 아까부터 그러고 있었습니다."
"으웩!"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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