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들의 축전

첫돌 아가에게

eorks 2011. 8. 19. 07:27

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제 2 부 돌
첫돌 아가에게
-엄마가-
      -유 승 우- 아가야! 너는 누구냐 어디서 어떻게 내게로 왔니 내가 그리움에 취해 사랑의 바닷가를 거닐 때 먼 바다로부터 뭍이 그리워 하얗게 몰려오는 파도처럼 그렇게 왔니, 아가야! 햇빛 부신 봄 들판에서 꿈처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물결 속에 아른아른 떠오르는 종달이의 노랫소리 번져오듯 그렇게 왔니, 아가야! 내가 사랑에 취해 밤 하늘의 별밭을 바라볼 때 캄캄한 하늘을 이득히 가로질러 내 가슴속에 아프게 묻히던 별똥별처럼 그렇게 왔니, 아가야! 이제 한 자루의 촛불로 환하게 타오르는 아가야! 온누리를 밝힐 생명의 큰 빛으로 자라거라 아가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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