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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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아가에게
-엄마가-
-유 승 우-
아가야!
너는 누구냐
어디서 어떻게 내게로 왔니
내가 그리움에 취해
사랑의 바닷가를 거닐 때
먼 바다로부터 뭍이 그리워
하얗게 몰려오는 파도처럼
그렇게 왔니, 아가야!
햇빛 부신 봄 들판에서
꿈처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물결 속에
아른아른 떠오르는 종달이의
노랫소리 번져오듯
그렇게 왔니, 아가야!
내가 사랑에 취해
밤 하늘의 별밭을 바라볼 때
캄캄한 하늘을 이득히 가로질러
내 가슴속에 아프게 묻히던
별똥별처럼
그렇게 왔니, 아가야!
이제 한 자루의 촛불로
환하게 타오르는
아가야!
온누리를 밝힐 생명의
큰 빛으로 자라거라
아가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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