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
어머님의 생일
-황 금 찬-
하늘 무늬의 비단으로
사랑의 옷 한벌 지어 어머니,
그 고우신 무릎 앞에
올리겠습니다
어머님!
해마다 그 달에 돌아오는
그 날이지만
오늘은 유달리 저 하늘이 저리 높고
바람이 맑게만 불어갑니다
모두 오늘을 축복하고 있는 듯
자식들의 마음은
기쁨으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어머님!
언제나 앞당겨 가족들의 생일을
차리기만 하셨지
누가 올린 꽃바구니
받으신 일 있었던가
비록 구름도 부러워할 무지개빛
생신상은 아니옵니다만
저의 남매가 차린 상이오니
어머님,
웃으십시오
그리고 꽃저고리 입으시던
그 날을 보십시오
어머님
무엇을 더 올려야 하겠습니까
어머님의 아들 제 돌잔치에 제가
붓을 먼저 잡았다고 그리도 좋아하셨다지요
어머니 오늘 어머니께선
무엇을 먼저 잡으시겠습니까
천수를 먼저 잡으시고 그리고
행복의 보석을 잡으십시오
어머님 이 하루는 하루로 끝나지 않습니다
일 년이 하루 이 날 같기를
마음을 모아 축원합니다
어머님 웃으십시오
언제나 오늘같이 웃으십시오
비단옷 입으시고 거기 서시면
태양도 축복하며 웃을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F28234C07CF6F01) ......^^백두대간^^........白頭大幹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m06wa.gif)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1F84E4FE87AC02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