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얕은 꾀

eorks 2011. 11. 12. 00:09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3장 물로 칼 베기
    얕은 꾀
      처음 만난 아가씨를 태우고 달리던 승용차가 호젓한 시골길에 이르자 얌전히 멈춰 섰다. "기름이 떨어졌어!" 이렇게 말하는 사내의 얼굴에는 의미있는 미소가 떠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아가씨가 핸드백에서 납작하게 생긴 술병을 꺼 냈다. `옳지, 맨정신으로는 용기가 나질 않는 모양이군!` 사내는 더욱 신바람이 났다. "스카치야, 버본이야?" 그러자 아가씨가 짧게 대답했다. "휘발유!"
    리플 한마디
      "잰장!"
      사내는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아가씨는 술병 아닌 물병을 다시 핸드백 속에 집어넣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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