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비운의 장희빈

eorks 2011. 12. 9. 07:34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3장 물로 칼 베기
    비운의 장희빈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시해하려다 발각되어 마침내 숙종에게 사약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도저히 억울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 어 사약 그릇을 들고 숙종에게 달려가 그것을 보이며 외쳤다. "마마, 이것이 진정 마마의 마음이시옵니까?" 그러자 숙종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괴로운 듯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에 대한 내 마음을 그 사약 그릇 옆구리에 적어놓았느니 라." 한 가닥 희망을 잡게 된 장희빈은 얼른 사약 그릇 옆구리를 보았 다. 그리고 그녀는 사약을 마시기도 전에 그만 입에 거품을 물고 죽어버렸다. 사약 그릇 옆구리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던 것이다. "원샷!"
    리플 한마디
      그릇에 담긴 건 사약이 아니라 보약이었다.

    -조선왕조실록 날조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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