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문맹자와 경찰관

eorks 2011. 12. 30. 08:13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4장 돌 위에 떨어진 항아리
    문맹자와 경찰관
      어떤 사내가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경찰서에 붙잡혀 왔다. 한참만에 조서를 꾸미고 난 형사가 사내한테 말했다. "이 진술서를 읽어본 다음 이의가 없으면 밑에다 주소와 성명을 기재하세요." 그러자 사내가 딴전을 피우면서 말했다. "난 쓸 수는 있지만 읽을 줄을 모릅니다." 화가 난 형사가 좀 더 위협적인 목소리로 사내를 윽박질렀다. "당신 이런 식으로 엉터리 수작부리면 당장 구속시켜 버릴 수도 있어!" 형사의 협박에 사내는 금방 풀이 죽어서 진술서 밑에다 뭔가 큼 직한 글씨들을 찍찍 갈겨 썼다. 형사가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어서 그에게 물었다. "도대체 뭐라고 쓴 거요?" 그러자 사내는 자신이 쓴 글씨를 들여다보더니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어요. 난 쓸 수는 있지만 읽을 줄은 모른다고 말했 잖아요!"
    리플 한마디
      잘 생각해보면 사내의 주장에는 틀린 데가 없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리플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훌륭한 아이디어  (0) 2012.01.01
    전과 후  (0) 2011.12.31
    바보 같은 소리  (0) 2011.12.29
    여자와 면허증  (0) 2011.12.28
    가련한 것들  (0) 201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