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목사와 자선사업가와 정치가가 한자리에 모여, 만약 자기가
복권에 당첨되면 그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목사가 말했다.
"나는 땅 위에 직선을 긋고 돈 뭉치를 공중으로 던져서, 한쪽에
떨어지는 것은 선교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고, 다른 한쪽에 떨
어지는 것은 교회를 짓는 데 쓰겠습니다."
그러자 자선사업가가 나서며 말했다.
"나도 목사님과 비슷합니다. 다만 땅 위에 직선 대신 동그라미
를 긋고, 돈 뭉치를 공중으로 던져서 그 안에 떨어지는 것은 불
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고, 나머지는 내 몫으로 하겠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정치가가 나서며 말했다.
"나도 두 분의 방법과 별반 다른데가 없습니다. 나는 공중의 어
느 높이만큼을 설정하고, 돈 뭉치를 위로 던져 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은 국가의 몫으로 하고, 떨어지는 것은 내 몫으로 하겠
습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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