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확실한 증거

eorks 2012. 3. 17. 06:02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6장 물이 술에게
    확실한 증거
      회식자리에 참석했던 남편이 술에 취해서 밤늦게 집에 돌아 왔다. 집 앞 계단을 오르던 그는 그만 넘어져서 얼굴을 다쳤다. 정신이 몽롱한 중에도 얼른 지혈을 하고 상처를 깨끗이 씻어야 겠다는 생각에 비틀비틀 욕실로 들어가 한참을 수고한 뒤에야 겨우 일을 마쳤다. 다음날 아침 아내는 남편을 보고, 허구한 날 술에 취해 다닌다 며 심하게 나무랐다. 그러자 남편은 어젯밤엔 술을 입에도 대 지 않았다고 딱 잡아뗐다. 그러자 부인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정신이 멀쩡한 양반이 어째서 반창고를 온통 욕실 거울 에다 붙여놓은 거죠?"
    리플 한마디
      가끔 아내를 속이는 일이 귀신을 속이는 일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다.

    -반창고의 말-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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