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여자 둘이 모처럼 만나 서로 흉금을 털어놓았다. 먼저 한 여자가 말했다. "세상 남자들이 모두 다 술 마시는 나쁜 버릇을 버렸으면 좋겠 어요." 그러자 다른 여자가 맞장구를 쳤다. "어머, 저하고 동감이에요. 저도 지난주에 남편 술주정 때문에 한바탕 싸움을 했지 뭐예요. 그리고 남편하고 일주일 내내 입을 다문 체 한 마디도 안 했는데, 남편이 못 견디겠던지 결국 어제 저녁엔 말문을 열더라구요." "뭐라고 했는데요?" "소주잔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