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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가 머리를 모래 속에 묻는 이유
한가롭게 산책을 하던 타조 한 마리가 사냥꾼을 발견했
다.
사냥꾼은 그날 잡아다 팔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타조는 겁이 더럭 났지만 어쩐 일인지 한 발자국도 도
망칠 수가 없었다. 당황한 타조는 사냥꾼에게 들키지 않을
방법을 생각했다.
주변에 몸을 숨길 만 한 것이 없을까 살펴보았지만 주변
에는 커다란 타조를 숨겨주기에 적당한 것은 아무 것도 없
었다.
사냥꾼이 점점 다가오자 다급해진 타조는 눈을 질끈 감
고 머리를 땅에 처박고는 덜덜 떨고만 있었다.
마침내 그 모습을 발견한 사냥꾼은 타조의 기괴한 행동
에 웃음을 터뜨렸다.
"대체 머리를 박고 무얼하고 있는거냐?"
"나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어요. 그러니 부디 당신도 저
를 보지 못했다고 해주세요."
사냥꾼은 너무도 손쉽게 타조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타조는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는
다. 땅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듣고 주위 상황을 살피기 위
해서다. 즉,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적의 움직임
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독특한 자세 때문에 타조는 괜한 오해를 받게
되었다. 즉, 사람들은 타조가 워낙 머리가 나빠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은 채 몸을 다 숨겼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고대 아랍인들 사이에서 비롯되었다. 영어
단어 타조에도 `타조가 얼굴을 모래에 파묻듯.....`이라는
뜻의 비아냥거림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타조는 그렇게 만만한 녀
석이 아니다. 잘못하면 걷어차인다. 그럼, 많이 아프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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