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
하품하는 하마
옛날에는 작고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를 가진 여성을 미인
으로 여겼으나 오늘날에는 커다란 눈과 도툼한 입술, 시원
한 미소를 가진 여성들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시원한 미소의 대명사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할리우드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 미녀가
커다란 입을 벌리고 활짝 웃는 모습을 한 번 본 사람은 누
구라도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동물들에게도 이러한 아름다움의 법칙을 적용한
다면 단연코 하마가 가장 아름다운 동물로 손꼽히게 될 것
이다. 한가로운 정글의 오후,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나
른한 하품을 하는 하마의 모습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한가롭게 사는 동물을 꼽으라고 한다 해도
역시 하마는 최상위권에 랭크될 것이다. 동물원이나 텔레
비전 안에 비춰진 하마의 모습은 대개 입을 쩍 벌린 채 나
른하게 하품하는 모습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너무 태평해보여 따분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사
실 하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따분해서 하품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하마가 하품을 하는 것은 인간들처럼 뇌에 산소를 공급
하는 행위도 아니다. 하마가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은 하
품을 한다기보다 적을 위협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하마의 입 안에 있는 거대한 송곳니는 악어마저
도 겁을 낼 정도로 강하고 위협적이다. 하마는 입을 크게
벌려 그 커다란 송곳니를 드러내어 상대를 위협한다.
자기 영역에 누군가 침입했거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싸울 때에도 하마는 입을 크게 벌린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마도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사나운 동물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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