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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뇌를 이식하면 천재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뇌사자의 장기이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영화나 소설에서 범죄자나 어떤 특정인의 장
기를 이식한 후에 그 사람의 특징을 지니게 되어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야기 소재로 자주 쓰이곤 한다. 이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임에 분명하다. 그래서인
지 이런 이야기처럼 뇌이식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사실 뇌이식은 다른 장기보다 훨씬 간단한 부분도 있다.
장기이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물질을 거부하는 반응 때
문인데 뇌에는 원래 혈액 속 병원균이나 약물을 차단하는
`뇌혈관장벽`이라는 막이 있다. 그래서 면역세포가 뇌에 도
달하지 못하고 거부반응도 덜 일어난다.
그러나 현 단계의 의료 기술로는 뇌를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먼 훗날 만약 기술의 장벽을 뛰어넘어
이식이 가능해진다면 천재의 뇌를 이식받은 사람은 어떻
게 될까? 그 사람도 천재가 되지 않을까?
그럴 경우 이식받은 사람이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천재가 이식받은 사람의 몸을 가지게 된다고 표현하는 것
이 옳을 것이다. 의식을 가지는 것은 뇌이기 때문에 이식
받은 사람의 의식은 사라지고 천재의 의식이 몸을 지배하
게 되는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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