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怒)를 다스리면 인생(人生)이 달라진다. 제2장 화는 행복을 파괴한다.
|
`화는 본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라고 치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그것은 `뭐, 어때.` 라며 노력하지 않고 태만한 것입니다. 그런
상태를 불교용어로 `방만(放漫)` 이라고 합니다.
`화는 감정이어서, 본능이어서 어쩔 수 없다.` 라고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요?
그 결과는 명명백백합니다. 지금의 세상이 바로 그런 상태입니다. 지금
세계에서는 모두가 태만하고 많은 소중한 것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생명은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먹는 음식이 안전한지,
숨 쉬고 있는 공기가 오염되어 있지 않은지, 마시고 있는 물은 정말로
안전한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지금은 태양에 노출되는 것조차
무서운 시대이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을지 불안해집니다.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전쟁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은 무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구 재산의 대부분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 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인류는 절망입니다. 사용하려고 하지 않아도
인간이 만드는 기계가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그런
물건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인류는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무기는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쪽에서
전파신호를 보내는 것만으로 폭탄이나 미사일이 자동으로 발사되어 버립니다.
세상은 전파로 넘쳐나기 때문에 만약 그런 기계가 전파를 받아서 자동으로
발사되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동으로 폭발하다니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우리나라의 원자력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수준이 높아서 안전하다.` 이런 논리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인간이 하는 일은 허점투성이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하는
일이란 더욱 위험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아무런 위기감도 없이 파괴의 도구를 만들거나 파괴적인
사고를 가집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화는 감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라고
방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
|
`화는 본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라고 치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