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가르침

마음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파악하라

eorks 2012. 10. 17. 00:08
화(怒)를 다스리면 인생(人生)이 달라진다.
제4장 화를 다스리는 법
마음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파악하라
    
      `이해하는 것` 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것은 머리를 써
    서 지식적으로 이해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을, 그 배경
    을 포함해서 파악한다.` 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침착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면
    우리들은 큰일이라고 당황합니다. 그리고 `그런 말 하지 말
    고 어서 빨리 학교에 가라.` 고 명령합니다. 이 기분이 사실
    은 화인 것입니다.
      만일 이때 냉정하게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금이라도 이해
    하려고 한다면 `아이의 마음속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이
    유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찮은 망상으로 `공부가
    하기 싫어서 큰일이다.` 라거나 `남들이 알면 얼마나 부끄러
    울까.` 또는 `옆집 아이는 학교에 잘 다니는데.` 라는 결국
    자신의 일밖에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잘 생각하
    지도 않고 `학교에 가.` 라고 말해 버립니다. 아이는 한 사람
    의 인간이지 부모의 노예가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아, 그러니?` 라고 말하고 나서 상황을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어떤
    이유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 순간 마음은 냉정해집니다.
      그러면 얼굴 표정도 `큰일이다.` 라는 속마음이 나타나지
    않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그런 마
    음은 곧 전달됩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
    라도 있니?` 혹은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니?` 라고 물
    어보는 것입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경우라도 `나한
    테 얘기해 보면 어떨까?` 라는 말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자신의 일밖에 생각하지 않는 어머니로 돌
    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 아이의 마음의 파장에 맞
    춰서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이해하려고 하면 해결 방법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남편이 아주 나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다고 합시다. 하지
    만 그때 아내까지 토라져서 화를 내고 대응한다면 절대로
    좋을 리가 없습니다.
      이럴 때에 `아, 오늘은 좀 기분이 나쁜 거 같다.` 라고 냉정
    하게 생각하고 대하면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이 실적을 올리고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 일도 정
    보도 주지 않고 자신만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합시다.
    그래서 회사 상황이 점점 나빠지면 냉정하지 못한 상사라면
    `보고도 하지 않고 제멋대로 일을 해서는 곤란하다.` 라고
    곧 화를 낼 것입니다. 이럴 때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자신의 실적을 올리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한다.` ,
    `이건 단순한 허세다.` , `이 사람은 정말로 이 일을 할 수 없
    다. 하지만 회사에 보고하면 회사는 능력 있는 다른 사람에
    게 일을 맡길 것이기 때문에 혼자서 하려고 한다.` 라는 그
    사람의 사정을 고려해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해답도 나옵니다. 그대로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그
    냥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내버려 두어 회사에 위험할 것 같
    으면 `우리들이 알아서 할 테니 당신은 다른 일을 하시오.`
    라고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작은 배려(작은 마음의 냉정함)`도 화를 없애는 하
    나의 방법입니다. 비록 자신이 실패해서 혼이 났다고 해도
    기분 나빠하지 말고 `내가 이런 실패를 했기 때문에 이 사람
    은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냉정함과 침착함은 그 자리에서 금방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배려(작은 마음의 냉정함)` 도 화를 없애는 하나의 방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