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성찰(省察)

eorks 2013. 10. 28. 07:09
고전(古典) 이야기 ~수련과 성찰~

성찰(省察)
유예(猶豫)란 동물 이름이다. 그 중에서도 유는 원숭이에 해당하 는 동물이다. 이놈은 얼마나 의심이 많은지 조금만 이상한 소리가 나도 절대로 나무에서 내려오는 법이 없다. 그러나 평소에도 내려 가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나무에 매달려 있어야 할지 머뭇거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또 예라는 놈은 코끼리의 일종이다. 큰 코끼 리는 물을 건널 때 천천히 여유 있게 건너지만 이놈은 건널까 말까 망설이다가 시간을 다 허비하고 만다. 이와 비슷한 동물이 또 있 다. 이른바 낭패(狼狽)라는 놈이다. 어떤 놈은 앞다리가 하나 없고 어떤 놈은 뒷다리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나가려고 해도 넘어지고 뒤로 나가려 해도 넘어져 결국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지 경에 처하게 된다. 유예라는 것은 이 동물과 같이 이러지도 저러지 도 못하고 머뭇거리고 사는 모양을 빗댄 말이다. 끊임없는 자기 성 찰을 통하여 학문도 인생도 그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얘기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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