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지갈지계(止渴之計)

eorks 2013. 12. 4. 07:41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지갈지계(止渴之計)
목마름을 그치게 한다는 뜻으로 <삼국지>에 나온다. 위나라 조조가 원소와 싸우다가 크게 패해 달아날 때다. 오랜 싸움에서 지친 군사들은 목이 말라서 죽을 지경이다. 조조는 걱정이 태산이다. 싸움에 진 것만도 큰 손실인데 목이 마르다 저 야단이니 싸움하기는 당분간 틀렸다
이때 조조는 한 가지 꾀를 냈다.
"여기서 얼마 안 가면 매화나무 숲이 있다."
예로부터 매화라 하면 신맛을 대신하는 용어로 사용하였다. 실제로 전에는 식초 대신에 매화를 사용하였다. 군사들은 매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입안에 침을 흘렸다. 신맛을 생각하며 자기도 모르게 침을 흘렸던 것이다. 이로써 간신히 목마름을 면하게 되었는데 이후부터 조조의 지갈지계(止渴之計)는 임기응변의 대명사로 통하게 되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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