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어야 한다 -무과불급(無過不及)-

eorks 2014. 1. 6. 08:02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어야 한다 -무과불급(無過不及)-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어느 날 공자에게 물었다
"전손자와 복상 중 누가 더 현명합니까?"
각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일에 통달할 수 있습니까?"
"그대가 말하는 통달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제후를 섬기더라도 반드시 내 이름이 나게 되고, 또 경대부(卿大夫)를 섬기더라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남에게 소문이 들리기를 바라는 문(聞)이라는 것이지 달(達)은 아니다. 본성이 곧아 의(義)를 좋아하고 말과 얼굴빛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며 신중히 생각하여 남에게 겸손하여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제후를 섬기거나 경대부의 신하가 되어도 그릇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통달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자하(子夏)라는 제자에게는 이렇게 타이르셨다.
"군자는 되되, 소인은 되지 말라."
이쯤 되어 다시 첫머리로 돌아가자.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자공의 말에,
"자장은 조금 지나치고, 자하는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나침은 못 미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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