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지자막여부ㅡ, 자식을 아는 데는 아버지보다 더 잘아는 사람이 없다는 말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확실하다는 뜻이다. <한비자> `십과편(十過篇)`에 나오는 말이다. 한비자가 임금에게 충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나라 환공이 관중의 도움을 받아서 천하의 패자가 되었다. 관중이 늙고 병들어 관직에서 물러나 쉬고 있었다. 하루는 환공이 몸소 찾아가 위로를 하며 물었다. "관중께서 불행하게도 더욱 병이 깊어져서 못 일어난다면 정치를 누구에게 맡겨야 될지 가르쳐 주오." 관중이 말했다.,BR> "저는 이미 늙고 병든 몸, 판단 또한 흐려져 누구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신하를 아는 것은 임금만큼 아는 이가 없고 자식을 아는 것은 아비만한 자가 없다 했으니 전하께서 결정하십시오." 그러나 환공은 계속 누구를 써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관중은 습붕(濕朋)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천거했다. 그러나 관중이 죽은 후 환공은 관중의 말을 듣지 않고 수조(竪刁)를 재상에 앉혔고, 결국 수조는 간신들과 공모해 반란을 일으켜 환공을 죽이고 말았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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