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중국 초나라 사람 화씨가 어느 날 거칠게 생긴 구슬을 산중에서 손에 넣어 그것을 왕에게 바쳤다. 왕은 구슬을 다듬는 장인을 불러 감정을 하였다. "이것은 돌입니다." 구슬장이가 감정을 하였고, 왕은 화씨의 왼발을 잘랐다. 왕이 죽고 무왕이 즉위하자 화씨는 다시 그 구슬을 무왕에게 바쳤다. 이번에도 구슬은 돌로 평가되었다. 그러자 무왕은 화씨의 오른발을 잘랐다. 무왕이 죽고 문왕이 즉위했다. 그러자 화씨는 그 구슬을 안고 산으로 들어가 사흘 낮과 사흘 밤 동안 소리를 지르며 울어댔다. 눈물이 마르고 피가 흘렀다. 문왕이 그 얘기를 전해 듣고 이유를 캐물었다. "천하에 다리를 잘린 사람은 많다. 그런데 너는 왜 그처럼 슬피 우는가." "나는 다리 잘린 것이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닙니다. 보옥임에도 돌이라고 불리고, 절개 있는 선비인데도 다리를 잘린 것이 슬픈 것입니다." 이리하여 문왕은 그 구슬을 감정시켜 보옥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것은 `화씨의 구슬_화씨벽(和氏壁)_`이라고 한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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