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_회총시위(懷寵尸位)_

eorks 2014. 2. 10. 08:18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_회총시위(懷寵尸位)_
회총시위(懷寵尸位)는 `임금의 총애를 받다가 물러나야 할 떼에 물러나지 않고 계속해서 벼슬자리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 <효경(孝經)> `간쟁장(諫諍章)`에 나오는 말이다.
이사(李斯)는 진(秦)나라의 재상으로서 시황제(始皇帝)를 도와 천하를 통일하는 데 지대한 공을 쌓았다. 그러나 이사의 추호도 용서가 없는 법가 사상으로 인해 백성들을 항상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시황제가 죽자 이사는 간신 조고(趙高)와 힘을 합쳐 황제의 가짜 유서를 만들어 시황제의 큰아들인 부소(扶蘇)를 자살하게 만들고, 막내인 호해(胡亥)를 황제의 자리에 앉게 했다.
이사는 이 외에도 수많은 신하와 유능한 인재들을 잡아 죽인 후 자신이 마음껏 권력을 누리려 했으나 그것이야말로 간신 조고가 자신을 잡으려고 쳐놓은 덫이라는 것을 알았을 떼에는 모든 것이 너무 늦은 뒤였다. 조고는 이사를 이용해 나라의 충신들을 모두 잡아 죽인 후에 이번에는 이용 가치가 없어진 이사를 호해에게 아첨을 해 잡아들였던 것이다. 결국 이사는 허리가 잘려 죽고 그 집안은 멸문의 화를 당하고 말았다. 이사의 그 추악한 권력욕이 비수가 되어 거꾸로 자신의 목을 치고 만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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