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천망회회 소이부실(天網恢恢 疎而不失)

eorks 2014. 4. 1. 00:02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천망회회 소이부실(天網恢恢 疎而不失)
하늘의 그믈은 크고 엉성한 것 같지만 결코 놓치는 적이 없다는 말로, 자연의 법칙은 엉성한 것 같으나 지상 만물중 어느 것 한 가지에도 미치지 않는 법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뜻이 작아져서 `천망`을 하늘이 악인을 잡기 위해 쳐놓은 그믈로 보고, 그것이 크고 엉성한 듯 보이지만 결코 악인을 놓치는 법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노자> 73장에 나오는 말이다. 이 73장은 <노자>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문장으로 손꼽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적극적인 용기를 가진 사람은 죽이고 소극적인 용기를 가진 사람은 살린다. 이 둘 중 하나는 이롭고, 다른 하나는 해로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하늘이 어느 쪽을 미워하시는지 누가 그 기준을 알 수 있겠는가? 사실로 나타나는 결과는 가끔 우리의 판단과 빗나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성인들도 좀처럼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긴 안목으로 볼 떼에는 어느쪽에 하늘의 뜻이 있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고도 능히 이기며, 말하지 않고도 능히 반응을 나타내며, 부르지 않고도 스스로 오며, 느린 듯하지만 잘 계획한다. 하늘의 그믈은 크고 엉성한 듯하나 놓치는 일이 없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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