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태극도설(太極圖說)

eorks 2014. 3. 31. 00:02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태극도설(太極圖說)
송나라 주돈이(周敦頤)의 학설로서, 무극(無極)인 태극에서 음양오행과 만물이 생성,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태극도설은 성리학의 근원으로서 <근사록(近思錄)>에 실혀 있다. 주돈이는 성리학의 시조로서, 그의 제자로는 정호(程顥), 정이(程頤), 주자(朱子) 등이 있다.
그의 <태극도설>을 간략히 요약하면 첫째, 태극에서 생성된 만물 중에서 가장 영적인 것은 사람이어서 사람은 인식하는 힘과 도덕성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사람은 배우고 닦아서 성인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사람이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욕망을 완전히 부정한 무욕(無欲)을 바탕으로 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욕망의 완전 부정은 성리학으로 하여금 인간성마저도 부정하려 드는 도학(道學)적인 경향으로 치우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넷째, 고요함을 강조하였다. 원래 움직임과 고요함은 상대적인 것인데, 주돈이는 무욕하므로 고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고요함 속에서 공경함과 중용이 드러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돈이의 사상은 주자에 의해 집대성되어 종래의 유학과는 판이한 유학의 이상주의를 꽃피웠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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