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
옛날에 경상도 문경 현감이 하도 심심해서 아전에게 말했다. "오늘은 너무 한가하니 우리 연구(聯句)_번갈아 가면서 짓는 글_나 지어보자." 이 말을 들은 아전이 우선 원님께서 지어보라고 양보하였다. 현감은 대뜸 한 구 짓기를, "주흘산 앞 능(能)이 론론(論論) 한다_主屹山前能論論_." 하였다. 여기서 `능(能)`이란 웅(熊)`자와 통하고 `론론(論論)`은 노는 모양이니 `놀고 논다`는 말이다. 즉, `주흘산 앞에 곰이 놀고 논다`는 뜻이다. 여기에 뒤질세라. 아전도 한 구 짓는데, "막동문 밖에 대(大)가 몽몽(蒙蒙) 짓는다." 하였다. `대(大)자는 `견(犬)`자와 통하고, `몽몽(蒙蒙)`자는 `멍멍`이란 소리와 통한다. 그러니, `막동문 밖에 개가 멍멍 짓는다`는 뜻이다. 원님이 말하길, "어째서 `대(大)`를 `개_犬_`라고 하느냐?" "원님께서도 `곰_`熊_`의 다리를 잘랐으니 소인이 점 하나 빼는 게 무어 대단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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