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제나라 장공 때 한 용사(勇士)가 있었는데 이름은 빈비취라고 하였다. 자다가 꿈에 한 장사(壯士)를 봤는데 흰 비단 관(冠)을 쓰고, 붉은 채색의 관끈을 달고, 동포(東布)의 의복을 입고, 흰 신발을 신고, 검은 빛깔의 칼집을 차고 빈비취를 따라와 큰소리로 꾸짖으면서 얼굴에다 침을 뱉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눈을 뜨니 꿈이었다. 날을 밝히면서 꼼짝 않고 앉아서 생각해 보니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다음날 그의 벗을 불러 꿈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젊어서부터 용기를 좋아하여 나이 60이 되도록 남에게 모욕을 당해 본 일이 없는데 간밤 꿈에 모욕을 당하였소. 나는 장차 그렇게 생긴 사람을 기필코 찾아낼 것이오. 만약 찾지 못한다면 나는 죽어 버리고 말 것이오." 그리하여 매일 아침 그 벗과 함께 거리에 서서 꿈에 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찾았으나 사흘이 지나도록 찾지 못하였다. 그는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같은 일에 대한 마땅한 말은 아직 없다. 자기의 마음으로부터 모욕당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 것에 대해 달리 더 할 말이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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