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노처녀의 근심

eorks 2014. 10. 16. 00:04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노처녀의 근심
노나라에 한 처녀가 있었다. 그 처녀는 과년(瓜年)한 나이가 되어도 시집을 못 가 안달이 났다. 그래서 날마다 기둥을 비기고 서서 휘파람을 불어댔다. 그러니 자연 소문이 날 수 밖에. 어느 날 옆집에 사는 부인이 처녀에게 물었다.
"시집가고 싶소?"
"아니오. 내 걱정은 그게 아닙니다. 나라의 임금이 다 늙었는데도 태자가 아직 어리니 그것이 걱정입니다."
"그런 문제라면 남자들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오?"
"아닙니다. 노나라의 군신과 부자가 모두들 불안해서 두려워 하고 있는데 부녀자라고 걱정이 없겠습니까?"
쓸데없이 남을 걱정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자기 말을 하는 우회적인 수법이다.ㅡ<전국책>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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