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농단세금(壟斷稅金)

eorks 2014. 10. 18. 00:02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농단세금(壟斷稅金)
농단이란 낭떠러지의 조금 높은 터를 말한다. 그러나 이것이 후대에는 이익을 독점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맹자(孟子)>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맹자가 제나라를 떠날 때 후한 대접을 하겠다는 제나라 선왕(宣王)에게 비유를 들어한 이야기다. 맹자가 원했던 것은 자기 혼자 대우를 잘 받겠다는 것이 아니고 천하 백성들을 도탄에서 구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제 선왕의 제의는 거절될 수밖에 없었다.
아주 먼 옛날에는 시장(市場)에서 평화롭게 물물교환이 이루어 졌다. 그런데 여기에 난데없이 교활한 놈이 하나 출현하였다. 그 교활한 자는 농단이라고 하는 높은 단 위에 올라 자리를 차지하고는 시장의 형편을 낱낱이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야무진 장사를 시작했다. 시장의 모든 이익은 결국 이 교활한 자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이 얄미운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장사꾼에게 세금이 부과된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