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무편무파(無偏無頗)

eorks 2014. 11. 8. 00:01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무편무파(無偏無頗)
법이란 치우침이 없이 공정하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서경> `홍범(洪範)`편에 나오는 말이다. 홍범이란 대법(大法)이란 뜻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법을 말한다. 주나라 무왕이 상(商)나라를 멸망시킨 후 기자(箕子)를 주나라의 도읍으로 데리고 와서 하늘의 도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기자가 대답한 것이 홍범이라고 한다. 기자가 말하기를,
"백성들은 비뚤어지고 그릇됨이 없이 임금이 정하고 인도하는 법을 받들고 따라야 하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에만 치우치지 말고 임금이 정한 도리를 받들고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임금도 사사로운 정에 치우치거나 사사로운 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돕거나 두둔하지 말아야 임금의 길이 평탄할 것입니다. 이랬다 저랬다 함이 없이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비뚤어짐이 없이 바라야 합니다. 임금이 백성들을 다스림에 있어 법칙이 있어야 하고, 백성이 임금을 따르는 데도 법칙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임금의 법칙에 관해서 두루 올린 말을 널리 펴서 상식에 벗어나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과 하늘이 이를 좇을 것입니다. 비록 백성의 말이라도 법에 맞으면 거기에 따르고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임금의 빛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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