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초나라의 공수반(公輸盤)이 성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거대한 사다리를 만들어 송나라를 공격하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 묵자(墨子)가 초나라로 가서 공수반을 만났다. "북방에 나를 경멸하는 사람이 있어 죽이려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묵자의 요청에 공수반이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꾸했다. "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의에 어긋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묵자는 공손히 절을 하며 말했다.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초나라가 송나라를 공격하여 수많은 인명을 죽이는 것은 의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닙니까?" 묵자는 초 왕을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초 왕을 만난 묵자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초 왕을 설득 했다. "부강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비단 옷을 입은 자가 이웃집의 헌옷을 훔치는 행위와 같습니다." 공수반이 갖가지 책략으로 묵자를 공격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당신이 나를 죽이고 송나라를 공격하려고 생각할지 모르나 내 제자들은 내가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당신의 공격을 막아낼 것입니다." 이로써 초나라는 송나라를 치려던 계획을 그만두었고, 이때 부터 묵수(墨守)는 `굽힘이 없는 소신`을 비유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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