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사면초가(四面楚歌)

eorks 2014. 12. 6. 00:02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사면초가(四面楚歌)
초나라 항우가 전장에서 한창 쫓길 때의 일이다. 해하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 매우 곤궁한 처지에 이르렀다. 군사들은 지쳤고 식량은 다 떨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한나라 군사들과 제후의 군사들이 사방으로 몇 겹을 에워 쌓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가만히 들어보니 모두가 초나라의 노래였다. 한나라 군사들이 부르는 곡이 애처럽기 짝이 없었다. 항우는 놀라 자빠졌다.
"아니 한나라가 벌써 우리 초나라를 다 점령했단 말인가? 어찌 이렇게 초나라 노래가 많으냐?"
이 노래를 들은 초나라 군사들은 싸울 기운을 잃고 말았다. 갑자기 고향에 두고 온 처자가 그리워지는 것이었다. 그 날 밤 초나라 군사들은 하나 둘 막사를 빠져나갔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올 줄 몰랐다. 결국 초나라는 이 노랫소리 하나로 멸망하고 말았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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