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조선 후기 순조 11년 12월 홍경래는 서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관리에 임용하지 않는 데 격분하여 일대를 휩쓰는 반란을 일으켰다 이름 하여 `홍경래의 난`이라는 것이다. 이때 김삿갓의 할아버지 김익순은 선천 지방 방어사로 옮겨간 지 불과 3개월이 못 되었다. 김익순이 술에 취해 누워 있을 때 난데없이 홍경래의 반군이 불의의 습격을 했다. 물론 김익순은 꽁꽁 묶였고 이듬해 그는 정부의 탄핵을 받아 사형을 당했다. 김익순 집안의 비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손 대대로 벼슬길이 막힌 것이다. 이러한 사연을 모르고 지냈던 김삿갓이 어려서 백일장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워낙 천재적인 기질이 있는지라 동헌 마루에 걸린 글제를 보고 시상을 다듬은 김삿갓은 남보다 빨리 백지 위에 붓을 달렸다.
조상 대대로 신하라 하는 김익순아, 한갓 문인인 정공은 죽음으로써 충성을 다했다.
그리고는 끝마무리까지 멋지게 한바탕 쓰고 답안지를 내밀었다. 물론 장원을 한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 여기까지는 좋았다. 집으로 돌아온 김삿갓이 어머니에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아들의 답안 내용을 들은 어머니는 기절해 쓰러졌다. 손자가 할아버지를 욕했으니 천하의 불효도 유만부득, 어머니께서 자기 집안 내력을 들은 김삿갓은 통곡을 하였다. 그리고 과거 공부를 하지 않고 천하를 떠돌아다니며 살았다. 하늘을 우러러볼 수 없는 죄인이기에 언제나 삿갓을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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