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군의 장수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삼군의 장수 군대를 지휘하는 일은 공자(孔子)도 매우 어려워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용감하기로 말하면 자로(子路)가 있었다. 어느 날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삼군을 지휘하신다면 누굴 데리고 가시겠습니까?" 마땅히 자기를 데려갈 것이란 대답을 기대하면서 물은 것인데 공자의 대답은 의외였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는다거나, 배도 없이 맨몸으로 황하를 건너가다가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 갈 수 없다." 공자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일을 당하면 반드시 조심하고 두려워하며, 꾀를 좋아하여 일을 성사시키는 사람과 함께 갈 것이다." 대체로 장수는 다음의 네가지에 능숙해야 한다. 첫째, 권모(權謨)에 능해야 하고 둘째, 형세(形勢)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음양(陰陽)을 잘 헤아릴 줄 알아야 하고 넷째, 기교(技巧)가 있어야 한다. 자로는 용감하기만 했기 때문에 참모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