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無妹哭訃(무매곡부)

eorks 2015. 2. 6. 07:26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無妹哭訃(무매곡부)
    어떤 바보 원(員) 하나가 있었다. 그가 바야흐로 동헌(東軒)에 올랐을 때였다. 마침 형리(刑吏)가 그의 앞에 있었다. 별안간 방자(房子)놈이 형리에게, "저의 누이가 세상을 방금 떠났답니다." 하여 말미를 얻으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원은 자기의 누이의 부고(訃告)인 줄 그릇 알고 한바탕 목을 놓아 크게 울었다. 울음을 끝내고는, "그 병은 어떤 증세였으며, 운명은 며칠날 하였단 말인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방자는, "이 부고는 영감께 고하는 것이 아니옵고 형리에게 통고하는 것입니 다." 하고 변명을 하는 것이었다. 원이 그제야 눈물을 거두고 조용히 이르 기를, "다시금 생각해본즉, 난 과연 누이가 없구먼." 하는 것이었다. 여러 아전(衙前)들은 손으로 입을 덮고 가만히 웃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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