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명나라 때 태조(太祖)

eorks 2015. 3. 21. 20:58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명나라 때 태조(太祖)
    명나라 때 태조(太祖)도 자신의 생년. 월. 일. 시 등이 똑같은 사람을 찾아오라고 어명을 내린 일이 있었다. 어명이 내린 지, 한 달이 다 되 어갈 무렵 신하의 안내로 명 태조 앞에 보기에도 흉칙한 거지 한 사람 이 악취를 풍기며 무릎을 꿇고 앉았다. 거지는 얼마나 세수를 하지 않 았는지, 때 국물이 줄줄 흐르는 시커먼 얼굴에 입에서는 지독한 냄새 가 풍겼다. 태조는 그 거지에게, "거지 생활을 몇 년이나 했느냐?"고 묻자, 이제 겨우 한 이십 년이 되 옵니다." 거지로써의 대단한 경력을 과시하듯 대답했다. 그래서 태조는 거지에 게 다시, "나는 임금의 몸이 돼 그 이름이 사방 곳곳에 났는데 너는 어찌하여 거지가 되었는고? 너와 나는 똑같은 생년월일시에 태어났으므로 소위 사주팔자가 같은데 왜 이렇게 다른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 그 까닭을 알 수 있느냐?" 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거지는, "예, 상감마마. 어차피 인간의 삶은 꿈과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소인 은 밤마다 꿈속에서나마 천자(天子)가 돼 많은 신하들과 그리고 천하 의 미인들을 후궁으로 두고 호의호식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 상사람들은 나를 보고, "거지, 거지, 미친놈"이라고 비웃지만 나만의 천국, 나만의 세계에서 그 어느 누구도 맛볼 수 없는 글자 그대로의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상감마마 께서 고귀한 천자가 돼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나 꿈속에서 천하를 다 스리는 소인이나 뭐가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 하며 스스로의 판단을 자랑스럽게 펼쳐놓았다. 태조는 거지의 말을 듣고 파안대소(破顔大笑)하며, "세상에는 운명이 있다 없다 하여 다툼이 있더니 운명 있음은 역시 거역할 수 없는 하늘의 이치로구나. 양기(陽氣)가 강한 때는 낮으로 인간들이 주로 활동하는 양계(陽界)에는 내가 천자가 되지만 귀신들 이 주로 활동하는 음계(陰界)에는 그대가 천자가 되느니 이는 인간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이렸다." 태조는 자신의 처지와 걸인의 처지가 같은 생년, 생월, 생일, 생시에 서 비롯된 까닭임을 실감하고는, 그 거지에게 집과 노비를 하사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韓國野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性)교육 받는 황제(皇帝)(2)  (0) 2015.03.23
성(性)교육 받는 황제(皇帝)(1)  (0) 2015.03.22
천자 고종과 농사꾼  (0) 2015.03.20
제왕과 신선 진도남  (0) 2015.03.19
쌍화도의 사랑이야기  (0)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