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리학자들은 조선 팔도의 풍수지리적 해석을 하면서, 땅
이 인간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 하여, 지리인성론(地理
人性論)이 발달해 왔는데, 학자들 사이에 상당한 의견의 일치점이 있
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 그대로 수용할 성질
의 것은 아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수많은 인구
이동과 지역간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문화공간이 확산되면서 과거와
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이해하시고 여기서는 풍수지리설의 입장에서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가. 나학천(羅鶴天)의 팔도 인물평
임진왜란 때. 이여송의 지리참모로 조선에 왔던 두사충(杜師忠)의 사
위인 나학천은 중국 남경의 건주(建州) 출신으로 장인과 함께 조선에
귀화한 인물이다. 그는 조선 팔도의 형상을 인체와 동물에 각각 비유
하여 팔도의 인물평을 하였다.
1) 함경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머리(頭,두)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장
어다
함경도 사람은 우직하지만 지혜를 가졌다. <우직지협(愚直知夾)>
2) 평안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얼굴(面,면)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매다.
평안도 사람은 의지가 강하고 용감하며 날쌔다. <견강용예(堅剛勇銳)>
3) 황해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손(手,수)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소다.
황해도 사람은 느리고 어리석어 옹골차지 않다. <우준무실(愚蠢無實)>
4) 경기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가슴(胸,흉)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범이다.
경기도 사람은 앞에는 억세고 뒤로는 부드럽다. <선용후유(先勇後柔)>
5) 강원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갈빗대(脇,협)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꿩
이다.
강원도 사람은 자기 거처에 가만히 있고 아는 것이 부족하다. <칩복
지단(蟄伏知短)>
6) 충청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배(腹,복)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까치다.
충청도 사람은 행동이 경솔하지만 용맹스럽다. <부경용호(浮輕勇豪)>
7) 경상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다리(脚,각)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돼지
우리다.
경상도 사람은 어리석고 순하고 질박하지만 참된 기질이 있다. <우순
질신(愚順質信)>
8) 전라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발(足,족)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원숭이
다.
전라도 사람은 속임이 많고 교활하고 가벼우나 예술성이 있다. <사교
경예(詐巧輕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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