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위대한 라비 -요하난 벤 자카이-

eorks 2016. 8. 31. 00:14
탈무드의 마음

위대한 라비 -요하난 벤 자카이-
    유태 민족이 정신적으로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커다란 영향을 미친 라비이다. 서기 70년, 로마 인들이 유태의 사원을 파괴 하고 유태인을 절멸(絶滅)시키려 했다. 요하난은 평화주의자였다. 그래서 늘 과격한 사람들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요하난은 유태 민 족이 영구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골똘히 생각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는 로마의 장군을 만나 담판을 지 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그 무렵 유태인은 모두 예루살렘 성 안에 갇혀 있었기 때 문에 출입에 엄격한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요하난은 적당한 꾀를 생각해 내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중한 병에 걸린 것처럼 가장했던 것이다. 그는 대승정(大僧正)이었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문병했 다. 이윽고 그가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더니 며칠 후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제자들은 그를 관 속에 넣은 뒤 성 안에는 묘지가 없으므로 그를 성 밖에 매장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로마 경 비병들은 요하난의 죽음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칼로 시체를 한 번 찔러 보아야겠다." 유태인은 시체를 절대로 눈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시체를 확인하 는 대신 칼로 관을 찔러 보자고 한 것이다. "그것은 돌아가신 분을 모독하는 것이오!" 제자들은 필사적으로 항변했다. 그 당시 유태인의 장례 풍습은 관 을 길가에 놓아 두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스승이 대승정이기 때문 에 확실히 매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로마 군의 전선 (戰線)을 향해 나아갔다. 드런데 전선을 막 토오가하려 할 때 로마 병사들이 또다시 `관을 칼 로 찔러 확인을 해야겠다`고 말하면서 당장 칼로 찌르려고 했다. 제자들은 일제히 소리쳤다. "로마 황제가 죽어도 당신들은 칼로 찔러 보겠는가? 우리들은 아 무런 무장도 하지 않았는데....." 그리하여 마침내 전선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라비 요하난은 관을 열고 나와서 로마 사령관에게 면담을 요청했 다. 그는 사령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당신에게 로마 황제에 대한 것과 똑같은 경의를 표합니다." 사령관은 황제를 모욕했다고 하면서 화를 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믿어 주십시오. 당신은 반드시 다음 번에는 로마 황제가 되실 것입니다." 그러자 사령관은 비로소 그 말뜻을 알아차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말을 이해했소. 그런데 위험을 무릅쓰고 나를 찾아온 이 유는 무엇이오?" 요하난은 부탁할 것이 한 가지 있다고 대답했다. 여기서 만약 여 러분이 요하난이라면 어떤 부탁을 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 다. 요하난의 부탁은 다음과 같았다. "집에서라도 좋습니다. 열 명 정도의 라비가 들어갈 수 있는 학교 를 하나 만들게 해 주시고, 그리고 그것만큼은 파괴하지 말아 주십 시오." 요하난은 머지않아 예루살렘이 로마에 의해 점령되어 파괴되고 대 확살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만 있다면 유태의 전통은 지켜진다고 믿었던 것이다. 사령관은 대단한 부탁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쉽게 승락했 다. "좋소, 그렇게 하지요." 곧 로마의 황제가 죽고 요하난의 말처럼 사령관이 황제가 되었다. 황제는 로마 병사들에게 `작은 학교 하나만은 남겨 두라`고 명령했 다. 그때 작은 학교에 남았던 학자들이 유태인의 지식과 전통을 지 켰다. 전쟁이 끝난 후 유태인의 생활 양식 또한 그 학교가 지켰던 것이다. 요하난은 역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착한 마음을 갖는 것이 최대의 재산이다. 유태교의 재단은 돌로만 이루어져 있다. 금속은 절대 금물이다. 왜냐하면 금속은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제단 은 신과 인간 사이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며, 동시에 신과 인간 사이에 곃합의 상징이다. 즉, 생물이라고 말할 수 없는 돌조차도 신 과 인간 사이를 결합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인간이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 나라와 나라 사이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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