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위대한 라비 -히 렐-

eorks 2016. 8. 30. 00:13
탈무드의 마음

위대한 라비 -히 렐-
    라비 히넬은 2 천여 년 전 바빌로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20세쯤 되었을 무렵 이스라엘로 와서 두 명의 위대한 라비 밑에서 공부했 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유태인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어려웠다. 그는 하루에 동전 한 닢 정도의 수 입이 되는 일을 했다. 하지만 늘 일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그 동전의 반은 그의 최저 생활을 위한 생계비로, 나머지 반은 수업 료로 쓰였다. 어느 날 그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동전 한 닢의 수입도 없게 되 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라도 학교의 강의는 듣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 지붕 위로 올라가 굴뚝에 귀를 대고 교실에서 들려 오는 강의 를 들었다. 그러다가 시나브로 지붕 위에서 잠이들어 버렸다. 한겨울, 마침 내리기 시작한 눈이 그의 몸 위로 쌓였다. 다음 날 아침, 또다시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교 실이 다른 때보다 어둡게 느껴진 학생들이 일제히 천장을 바라보았 다. 천장에 있는 들창이 어떤 사람에 의해 가려져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의식이 없는 히렐을 끌어내려 따뜻한 방에서 몸을 녹이고 정성껏 간호를 했다. 히렐은 차츰 회복되었고, 그 일로 인해 그는 수업료를 면제받았다. 그 이후부터 유태 학교의 수업료는 무료 로 되었다. 히넬의 일화는 매우 유명하며, 그리스도의 말도 실은 히렐의 말을 인용한 것이 많다. 히렐은 머리가 좋고, 매우 온순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었다. 그는 나중에 라비의 대승정(大僧正)이 되었다. 한 번은 로마 인이 히렐을 찾아왔다. "내가 한쪽 다리로 서 있는 동안 유태인의 학문을 모두 가르쳐 보 시오." 히렐은 로마 인을 향해 조용히 말했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강요하지 마시오." 또 한 번은 히렐을 화나게 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사람들이 내기 를 했다. 유태인들은 안식일을 경건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맞이한다. 마침 다음 날이 안식일이라 히렐은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히렐은 젖은 몸을 대충 닦고 옷을 걸친 후 문을 열 고 나왔다. "라비님, 인간의 머리가 왜 둥글까요?" 한 남자가 의미 없는 질문을 했다. 히렐은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고 목욕탕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잠시 후 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 남자였다. `흑인은 왜 검을까요?` 하는 따위의 어리석은 질문을 되풀이했 다. 히렐은 귀찮은 기색 없이 왜 검은가를 애써 설명한 뒤 다시 목 욕탕으로 돌아왔다. 곧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같은 일이 다섯 번이나 반복되었다. 마지막에 그 남자는 히렐에게 화를 내며 소리쳤다. "라비님 때문에 전 망했습니다. 내기에 져서 큰 손해를 보게 되었 다구요." 그러자 히렐은 조용히 대답했다. "내가 인내력을 잃는 것보다 당신이 돈을 잃는 쪽이 낫소." 또 한 번은 히렐이 거리를 바삐 걸어가고 있었다. 학생들이 그를 발견하고 물었다. "선생님, 무슨 일로 그렇게 급히 가십니까?" 그러자 히렐이 대답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급히 가고 있는 중일세." 학생들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모두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러나 히렐은 공중 목욕탕으로 들어가 태연히 몸을 씻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놀라서 물었다. "선생님, 이것이 선행입니까?" 히렐은 대답했다. "인간이 자신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커다란 선행이네. 로마 인을 보게나. 로마 인은 많은 동상을 닦고 있지만, 인간은 동상을 씻기는 것보다 자신의 몸을 씻는 편이 훨씬 좋은 것이지." 이 밖에도 히렐은 많은 명언을 남겼다. 음미하면 음미할수록 깊 은 의미를 깨닫게 된다. 당신이지식을 쌓지 않는다는 것은 실은 지식을줄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지위를 사람에게 널리 알리려고 하는 사람은 이미 자신의 인격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지 않고서 남을 판단하지 마라. 인내력이 없는 사람은 교사가 될 수 없다. 만약 당신의 주위에 뛰어난 사람이 없다면, 당신 자신이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라. 스스로 자신을 위하여 노력하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을 위해 힘써 주겠는가? 지금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언제 할 수 있는 날이 돌아올까? 삶의 최고 목적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구하고, 평화를 가져 오는 것이다. 만약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신 을 위할 자격조차 없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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