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처세술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
#3 자만의 뒤끝 다른 사람이 내 밥그릇 건드리는 걸 참을 수 없을 때 |
구두쇠 노인이 술집에서 맥주 한 잔을 시켰다. 절반 정도
마셨을 때 노인은 갑자기 소변이 급해졌다. 당장이라도 화
장실에 달려가고 싶지만, 자리를 비우면 다른 사람이 맥
주를 마셔버릴까 봐 걱정이 되어 섣불리 일어설 수도 없었
다. 고민 끝에 묘안을 생각해낸 노인은 웨이터에게 종이와
펜을 빌려서 이렇게 썼다.
`이 맥주에 침 뱉어놨음!`
그러고는 마음을 푹 놓고 화장실로 향했다. 잠시 후 화장
실에 다녀온 노인은 맥주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히죽거
리며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자신이 붙여놓은 메모지를 보
고 곧 표정이 굳어졌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도 한 번 뱉었음!`
당신의 계획은 완벽했는가?
큰틀은 완벽하더라도 세세한 부분을 놓치면
그 계획은 성공할 수 없다. 당신의 계획에
당신 자신이 말려들어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당신의 계획이 `헛고생` 이 되지 않게 하려면
애초부터 계획에 허점을 남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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