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처세술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
#3 자만의 뒤끝 무조건 이기는 게임에서 말도 안 되게 졌을 때 |
도시사람과 시골사람이 우연히 같은 여관방에 묵게 되었
다. 그런데 도시사람은 사사건건 시골사람을 무시하며 잘
난 척을 하더니 급기야 게임을 제안했다. 자신이 우월함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수수께끼 맞히기를 합시다. 번갈아가며 한 문제식 내고
못 맞힌 사람이 만 원씩 내는 거 어떻소?"
"그건 너무 불공평하잖소. 도시사람들이 시골사람들보다
똑똑하니 내게 너무 불리하오. 당신이 못 맞히면 내가 만
원을 주고, 내가 못 맞히면 5천 원을 주는 걸로 합시다."
도시사람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내가 다 이길 테니까 손해볼 일은 없겠지!"
도시사람이 시골사람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자 시골
사람은 신이 나서 말했다.
"좋소! 나중에 딴소리 하지 마시오! 자, 그럼 내가 먼저 문
제를 낼 테니 맞혀보시오. 다리가 세 개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게 무었이오?"
도시사람은 한참 골똘히 생각했지만 답을 알아내지 못했
다. 그는 만 원을 내놓으면서 억울한 듯 물었다.
"다리가 세 개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
이오?"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내가 어떻게 맞힐 수 있겠소? 포
기하겠소."
시골사람은 냉큼 5천 원을 내놓았다.
당신은 정말로 남들보다 똑똑한가?
출신, 지위, 수입, 외모 등
객관적 조건이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해서
그를 함부로 과소평가하지 마라.
문에 보이지 않는 내적 조건까지
파악할 내공이 안 된다면, 특히 더 조심하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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