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왕에게 `오처`라고 하는 아주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왕은 그것을 지키도록 두 사람의 파수꾼을 고용했
다. 한 사람은 장님이고 또 한 사람은 절름발이였다.
그런데 두 사람은 나뿐 마음을 품고 함께 작당하여 그 나무의 열
매를 훔치자고 모의했다. 장님은 절름발이를 자기의 어깨 위에 태우
고, 절름발이는 장님에게 방향을 지시하여 그 맛있는 과일을 실컷
따 먹었다.
과일이 없어진 것을 안 왕이 크게 노하여 두 사람을 심문했다. 장
님은 자기는 볼 수가 없으므로 도둑질을 할 수가 없노라고 딱 잘라
말하고, 절름발이는 그렇게 높은 곳에는 불편한 다리로 올라갈 수
없으므로 자기는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왕은 두 사람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들의 말
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어쨌든 두 사람의 힘은 한 사람의 힘보다
훨씬 크다.
인간은 육체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영혼만으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 두 가지가 일치되어야만 나쁜 일이건 좋은 일
이건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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