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處世術)

보이는 대로 믿었다가 낭패 봤을 때

eorks 2016. 10. 25. 07:54

유쾌한 처세술
고개를 들고 걸어라
#5 인생살이 기본 공식
보이는 대로 믿었다가 낭패 봤을 때
    광고회사 사장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다. 입구에서 문 지기가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환영합니다. 당신이 생전에 광고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고려해 천국과 지옥을 선택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문지기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앞에 그림 두 폭이 나타났 다. 한쪽은 흰색의 공간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사람들이 모두 무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반면 다른 한쪽은 가지각색 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사람들이 웃으며 이야기 나 누는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흰색은 천국이고, 여러 가지 색이 있는 곳은 지옥입니 다. 자, 이제 당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세요." 사장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물론 지옥이오!" "정말입니까?"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좋습니다. 당신 뜻대로 해드리죠." 문지기가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그때 어디선가 요괴 여 섯 마리가 나타나 사장을 번쩍 들어 기름이 펄펄 끓는 가마 솥에 집어넣었다. 사장이 발버둥치며 외졌다. "이건 그림과 다르잖아! 이 사기꾼 같으니라고!" 그때 문지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보다 잘 아실 줄 알았는데요. 당신이 본 그림이 광 고라는 걸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게 모두 진실은 아니다. 화려하고 멋진 모습들은 곳곳에서 우리를 유혹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실은 그림의 떡이거나, 그럴듯하게 위장된 함정이라면 어쩌겠는가? 보이는 것만으로 덥석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화려함에 현혹되지 마라

......^^백두대간^^........白頭大幹